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밤에서 3일 새벽 사이 서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태풍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대책을 1일 긴급 시달했다.
중만생종 벼는 이삭이 패는 시기여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쓰러짐을 막아야 한다.
집중호우 때는 논물을 깊이 대주어 태풍이 통과할 때 벼가 쉽게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산간지의 계단식 논에는 물꼬를 넓게 여러 곳에 만들어서 많은 비가 오더라도 물이 잘 빠지도록 정비한다.
일단 쓰러진 벼는 4~6포기씩 묶어주고 익은 벼는 서둘러 물을 빼주고 수확해야 한다.
침수됐던 논에는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의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고추, 콩, 무, 배추 등 밭작물과 노지채소는 낙과와 낙엽 및 줄기 파손에 대비해 받침대를 보강하고 배수구를 정비한다. 인삼은 해가림 시설의 늘어진 피복물을 팽팽하게 유지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 폭우와 강풍 피해 지역은 무름병, 역병, 탄저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의 병해충 방제를 한다.
과수원의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준다. 찢어질 우려가 있는 나뭇가지는 묶어주고 받침대를 설치하며, 수확기가 된 과실은 서둘러 수확한다.
수확기 과실은 당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비가 그친 후 3~4일이 지난 다음 수확한다.
축산농가에서는 배수구를 정비해 닭, 오리 등 가축이 침수로 폐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고창증(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예방을 위해 젖은 풀이나 부패한 사료를 먹이로 주지 않는다.
집중호우가 그친 뒤에는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급수기를 수시로 청소하고 축사 소독과 가축 예방접종을 한다.
(수원=연합뉴스)
집중호우 땐 논물 깊게 해 벼 쓰러짐 막아야
농진청,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 긴급 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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