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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회의…태풍 곤파스 '총력 대비' 태세

행안부-지자체 긴급 화상회의…현장점검 지시

정부는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제7호 태풍 '곤파스'에 대비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오전 16개 시·도 부단체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태풍 상륙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도 맹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태풍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곤파스의 예상 진로나 규모를 보면 과거 태풍과 달리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중앙과 지자체 재해대책본부의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주요 시설물과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의 이동경로를 주시하면서 방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중앙과 시·도 소방서별로 긴급 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1개 시·도에는 현장재난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태풍 대비 실태를 점검했다.

지자체별로 해수욕장과 해안가 저지대,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재난 예·경보 시설을 가동했다.

또 시·도별로 유역홍수대책비상기획단이 꾸려져 댐과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장을 중점 관리하고 대형 공사장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앞선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남강댐 등 6개 댐에 예비 방류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두절에 대비해 공공기관에 비상용 통신수단을 확보하도록 하고 긴급복구용 자재를 점검했으며, 국방부는 대민 피해복구 지원 태세를 강화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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