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업종 : 반도체/김영준 LIG투자권 애널리스트
반도체 업종은 경기정점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월 하반기 우려감이 작용하며 모멘텀이 약화된 데 이어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공급증가와 하반기 수요 둔화 우려가 재고 이슈와 함께 인텔의 실적전망 하향 등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 반도체 업종이슈
IT와 반도체 업종은 주요 채널에서의 TV와 PC 등의 재고 이슈와 함께 금년 사실상 사라진 미국시장에서의 개학수요의 부진에 이어 10월 중국의 국경절 수요가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이어 연말 성수기 수요가 현재 주요 IT 제품의 부진한 수요 전망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주요 이슈로 보인다.
○IT주 급락원인
현재 주요 IT 업체들의 주가는 수요부진-재고이슈-부품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하락 폭 확대와 지난 2/4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반도체, LCD, LED 업체들의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과거 반도체 경기의 하락이 대부분 하드랜딩 이었다는 학습효과 역시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IT-반도체 업종 악재&호재 요소
반도체 시장이 현재를 정점으로 하락기조로 접어들고 제품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이러한 제품가격 하락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큰 악재로 생각된다. 반면 긍정적인 점은 해외업체와 차별화되는 수익성과 절대이익규모다.
그리고 현재의 반도체 싸이클이 과거와 달리 하드랜딩 보다는 소프트랜딩 가능성이 크고 가격하락 폭이 확대되는 시기에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차별화가 뚜렷해지며 실적이 하방경직성이 확인된다면 현재의 바닥 다지기 이후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10월 중국의 국경절 수요에 이은 미국와 유럽의 연말 성수기 수요의 기대치 달성 여부가 4/4분기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된다.
○ IT-반도체 업종 전망
반도체 산업이 금년 초호황시장이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현재시장의 관심은 4/4분기 조정 폭과 2011년 전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력시장인 메모리 시장은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호황의 지속가능성과 함께 시장 감소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DRAM에서 일정부분의 시장감소를 감안해도 스마트 폰과 태블릿PC를 중심으로 한 NAND의 시장확대로 금년 수준이상의 시장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금년 대비 증가율의 둔화내지는 정체라는 점이 부담스러운 요인이지만 금년이 유례없는 호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시장도 금년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히 좋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싸이클에서 메모리는 과거와 달리 소프트 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IT-반도체 업종 투자전략
반도체 업종은 현재의 바닥 다지기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이미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친 것으로 생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우려를 전환시킬 결정적인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우려대로 제품가격 하락 폭이 확대된다면 국내업체들의 수익성 차별화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9월에 접어들며 3/4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현재 주가수준에서 모아가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IT-반도체 주요 종목
반도체업체 중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메모리 시장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고 갤럭시에스로 대표되는 휴대폰 전략도 성공적이라는 판단이다. 어닝모멘텀이 3/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디바이스 부문의 막강한 이익창출력과 더불어 세트부문의 성장, 그리고 신규사업의 본격화 등은 현재주가에서 충분한 상승이 기대되는 요인이다.
하이닉스는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일에도 6% 이상 급락했다. 아무래도 메모리 의존도가 절대적인 가운데 PC 전망 하향과 메모리 가격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점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금은 메모리 가격 보다는 하이닉스의 경쟁력 개선과 이익의 절대수치, DRAM에 이은 NAND에서의 경쟁력 회복 등을 주시해야 할 때다. 현재 주가는 바닥다지기 국면으로 이해되며 한 차례 정도, 단발적인 충격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 영역으로 생각된다.
○ IT-반도체 관심 종목, 추천 종목
대형 IT 주에 가려진 숨겨진 중소형업체들도 우려감으로 인한 주가하락 폭과 실적을 보면 주가하락 폭이 좀 과하다는 느낌이다. 삼성전자의 설비투자가 내년에도 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설비투자 관련한 장비주들의 실적은 금년에 이어 내년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업체중에는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아이피에스, 아바코 등의 종목을 Top Picks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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