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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위기의 보금자리주택, 미래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과 도농동 일대.

248만㎡로 1만2천여 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배정된 2차 보금자리주택 남양주 진건지구입니다.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가운데 최다 물량으로 주목 받았던 이곳엔 현재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이 주민들의 어지러운 심경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조성호/진건 보금자리주택 사무국장 : 주민들하고 전혀 대화 없이 보상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장물 조사를 강행을 하고 있고, 저희는 저희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 한 이 사업은 못 간다는 얘기죠.]

막대한 부채로 신음하는 LH가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는 지역 원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들은 부채로 인해 최근 전면적 구조조정을 하는 LH의 형편 때문에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무기한 연기될까 봐 우려하고 있는데요. 

[하도호/옥길 보금자리주택 사무국장 : 지연됨으로 인해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하는 걸 마음이 붕 뜬 상태이고 그래서 그런데서 오는 피해도 있는데 또 더 불안한 것은 지금 자금이 없는 상황에서 과연 정상적인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까….]

이처럼 지난해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2, 3차 지구까지 지정된 보금자리주택.

하지만 애초 일정대로 진행되는 곳은 시범지구 뿐, 나머지 10개 지역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나마 시범지구 가운데 경기 고양 원흥지구는 연말로 착공시기를 미뤘지만, 10월부터 현금보상을 할 계획이어서 착공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3월 이후 세 차례나 연기된 하남 미사지구 역시 10월 중에는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역시 착공은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SH공사가 추진하는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도 서울시와 SH공사가 부채감축 대책을 발표하면서 일정이 늦춰지게 됐습니다. 

[조민이/부동산정보업체 리서치팀장 : 3, 4차 보금자리주택의 경우도 이번 8.29대책이 나오면서 사전 예약 물량이라든가 시기가 조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고요. 거기다 LH공사라든가 SH공사의 자금난 때문에 이 보금자리 주택의 일정이 좀 더 모호하게된 것입니다.]

집 없는 서민들이 집을 가질 수 있는 획기적인 주택 공급 확대 대책이라는 명분으로 기대를 모았던 보금자리주택.

하지만 끊임없는 논란에다가 반대의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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