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시각세계] "프랑스 영부인 브루니는 매춘부"

이란 언론 원색적 비난 퍼부어

이란이 프랑스 영부인 브루니 여사를 매춘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외교갈등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브루니 여사가 최근 프랑스 일간지와 미국 언론 등에  간통 혐의로 돌팔매질 사형 판결을 받은 이란 여성 아시티아니의 구명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면서 비롯됐습니다.

이란의 보수 일간지 카이한이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브루니를 가리켜 사르코지 대통령의 가정을 깨뜨리고 결혼한 매춘부라고 표현했습니다.

어제(31일) 기사에서는 심지어 브루니도 사형 선고를 받을 만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운영하는 뉴스 웹사이트 역시 비슷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그러자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