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한 동물 농장에서 밍크들이 대거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리스 북서부 카스토리아에 있는 밍크 농장입니다.
지난 이틀 밤 사이 무려 5만 마리의 밍크들이 우리를 탈출했습니다.
농장 직원들이 부랴부랴 도망간 밍크를 잡아들이고 있는데 모두 되찾긴 힘든 것 같습니다.
아예 멀리 도망간 밍크들도 있고 도로에 나갔다가 죽은 밍크들도 한두마리가 아닙니다.
이 농장에서 밍크 탈출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카스토리아 당국은 밍크의 털과 가죽의 사용에 반대하는 동물보호운동가들이 한밤중에 밍크농장을 침입해서 밍크를 풀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