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서울 곳곳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문래동에선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우철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컨테이너 건물을 완전히 삼켰습니다.
오늘(1일) 새벽 0시쯤 서울 문래동의 한 고가도로 아래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 1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난 컨테이너는 근처 주민 봉사단체가 창고로 써 온 곳으로, 경찰은 누군가 이곳에서 잠을 자려다 사고를 당한 걸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삼성동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8천5백만 원의 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식당 주방장이 음식을 하던 도중 배기구에 낀 기름찌꺼기에 불꽃이 튀어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도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불이나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새벽 1시 반쯤에는 서울 망우동 용마공원 안에 있는 노인정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노인정 건물이 절반 가까이 불에 타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서울 구로동 한 섬유 재단공장에서 난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내부가 불타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