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가 100억원 규모의 수해지원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지난 26일 처음으로 수해 지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규모와 품목 등을 구체화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31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한에 100억 원 규모의 수해 지원을 다시 제의했습니다.
지난 26일 수해 지원 의사를 알리는 통지문을 보낸데 이어 2번째 통지문을 보낸 것입니다.
통일부 당국자은 첫번째 통지문에 대한 북한측의 답신은 아직까지 없지만 수해가 심각한 만큼 지원 규모와 품목, 지원 경로 등을 구체화해서 다시 제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원 품목은 라면, 생수 등의 비상식량과 생활용품, 의약품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수해가 심각한 신의주 지역은 중국 단둥을 통해 개성지역은 경의선 육로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우리 측의 수해 지원은 지난 2007년 이후 중단됐습니다.
북한이 수해 지원을 수용할 경우 천안함 사태이후 정부 차원의 첫 대북 지원 사례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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