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KTB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하루짜리 버냉키 효과, 경제지표 발표-추가부양책 도입시까지 등락 국면 지속 전망
미국증시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버냉키 효과가 주말 하루에 그친 것에 대해 시장이 불안해 한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잭슨 홀 연설 중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필요하다면”이라는 단서를 곱씹어 보면 현재 미국경제가 우려와 같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경기동향이 우려대로 나빠지게 되면 적극적인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뜻으로 하루만에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 결과가 연준의 생각대로 괜찮은 결과를 보일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한 상태로 해석된다. 즉, 이번주 8월 ISM 지수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이들 지표를 확인하고 대응하자는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식시장에 있어 가장 좋은 케이스는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도입되지 않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 되게 된다면 부양책이 실제 도입되는 시점까지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들을 확인하고 흡수하는 기간이 필요해 보이며, 이 과정 속에서 주가 흐름은 등락국면에 놓일 전망이다.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증가율 둔화는 시장 예상 수준
7월 생산 증가율은 예상수준 정도로 나왔기 때문에 큰 우려감은 제기 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경기 선행지수 증가율도 7개월 연속 하락했기 때문에 경기 둔화 국면은 지속된다고 보고, 이 역시 시장에서 예상했던 부분으로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는 않는 거 같다. 7개월 연속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선행지표 둔화가 지속되면서 동행지표들의 둔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얘기인데 경기지표가 둔화되는 부분은 상당부분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중요한 것은 향후 9월 이후 흐름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고 주식시장은 오히려 이런 부분들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선행성 지표 바닥권 종반부 판단→경기사이클 위축에서 확장 전환 기대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지표는 재고사이클이다. 재고사이클이 상당부분 선행성 지표를 갖는 움직임으로 재고 증가율이 역사상 고점 도달하면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에서 터닝 포인트되는 조짐이 있다. 오늘 발표된 재고증가율은 역사적 고점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머지 않은 시기에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저점에 도달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선행지수 증가율 저점 도달은 국내 경기 사이클이 위축에서 확장으로 전환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이익 전망 개선과 밸류에이션 사이클 상승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9월 주식시장, 경기 둔화 영향 제한적 …저점 매수 관점 긍정적 시각 유지
선행성 지표보다 주가가 더 빨리 움직이는 특성상 주식시장이 실제로 5월 이후 어느 정도 고점과 저점을 높여주고 있는 흐름을 봤을때 이러한 경제지표를 어느 정도 예고하는 주가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은 경제 지표 둔화 부분을 흡수하는 과정이 지속이 되고 있다고 본다. 실물경제지표의 둔화 부분이 우리 나라의 경우 거의 종반부에 와있기 때문에 둔화부분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주식시장 영향은 어느 정도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7~8월 시장흐름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1,700p의 지지력의 유효성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보고 우려보다는 저점 매수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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