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화여대 앞.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 중에는 젊은 여성들이 유독 많은데요.
이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데는 독특한 이유가 있어섭니다.
[짜오준류/중국인 관광객 :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시집을 잘 간다고 들었어요.]
[수징/중국인 관광객 :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복이 온다고 해서 좋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시집도 잘 가고 복을 가져다준다는 기분 좋은 소문의 주인공이 된 이화여대.
이런 이유로 이화여대 앞은 하루에도 수 백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덩달아 주변상권도 뜻밖의 한류 특수를 맞았는데요.
이화여대 주변의 한 화장품 매장.
이곳은 한국여성들보다 오히려 중국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어로 된 안내판은 물론이고, 매장 앞에서는 아예 중국어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강혜란/화장품 매장 직원 : 전체 매출이 중국 관광객에 의해서 70프로 이상 상승되고 있고요. 그래서 직원들도 중국어를 가능한 직원을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중국인들로 때아닌 특수를 맞은 건, 인근 식당도 마찬가지.
자리를 꽉 메운 식당 안,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 관광객들입니다.
[뻐스코/중국인 관광객 : 닭갈비가 너무 맛있고 아이와 가족들도 모두 좋아합니다.]
[줴리스/중국인 관광객 : 닭갈비 맛있어요!]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중국 관광객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덕분에 하루 종일 손님맞이에 분주한 식당은 신바람이 났습니다.
[임건자/식당 주인 : 중국 관광객이 단체로 예약해서 많이 들어와요. 매출이 한 30% 늘었다고 봐야죠.]
쇼핑 중간 중간 간식거리를 즐기려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편의점은 빠질 수 없는 장소입니다.
[전선희/편의점 직원 : 중국 손님들이 오셔서 쇼핑도 하시고, 한국 과자나 한국 음식들 많이 보시고 요즘 날이 덥다보니까 아이스크림 같은 거 많이 사세요.]
중국인들에게 행운의 관광명소로 새롭게 뜨고 있는 이화여대.
주변 상권과 더불어 또 다른 한류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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