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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공사장 추락사고 과적 여부 집중수사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한 신축상가 공사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부산 금정경찰서는 31일 크레인 과적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30일 크레인 기사와 유리업체 대표 등을 불러 사고 당시 크레인 기준 적재량을 넘긴 채 작업을 한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 

경찰은 크레인의 기준 적재량인 300㎏보다 얼마나 초과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31일에도 크레인 기사 등을 불러 보강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기초조사를 마친 뒤 공사장 현장 소장을 불러 사고 당시의 안전수칙, 장비착용 준수 여부 등을 따져 사법처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지방노동청 동부지청도 크레인 추락사고 원인조사에 나섰다. 

동부지청은 와이어 로프가 감기는 크레인 연결부위의 볼트가 파손된 이유에 대해 30일 밤늦게까지 집중적인 현장조사를 벌인 데 이어 사고원인이 적정하중 초과인지 정비불량에 의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동부지청은 경찰수사와 별도로 공사현장의 관리감독, 산업재해 예방조치 등 산업안전보건법의 위반 여부를 검토해 위법사실이 있으면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30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한 신축상가 건물 외벽에서 고가사다리 크레인에 올라 유리부착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크레인의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한편,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원청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안전 불감증이 빚은 대형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라며 "건설사와 관계 당국이 사고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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