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외무대에서 한국형 '월드뮤직'으로 소개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팀들이 국내에서 릴레이 콘서트를 엽니다.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음악, 그 신비로운 소리 함께 들어 보시죠.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습실에 둘러앉으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나무 악기 '공명'을 두드리며 리듬을 탑니다.
정감 있고 따뜻한, 인위적이지 않은 소리.
[박승원/'공명' 멤버 : 공명이라는 악기를 통해서 음정을 실어서 화음을 같이 넣어주는 그런 타악 효과를 넣어주면서…]
멤버 4명 모두 국악을 전공한 그룹 '공명'은 30여 종의 다양한 악기로 아름다운 소리를 빚어왔습니다.
'들소리'는 좀 더 전통에 가까운 음악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올해만 벌써 45개국에서 공연했는데, 불교음악이나 민요에 바탕을 둔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승부합니다.
[하택후/'들소리' 공연팀장 : 겉으로만 표현되는 에너지가 아니라 마음 속에서 끌어나오는 어떤 그런 신명….]
춤과 노래, 장구 연주만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어내는 '소나기 프로젝트'.
그리고 신명나는 판굿을 펼치는 '노름마치' 등, 네 팀이 이어가는 릴레이 콘서트는 세계무대에서도 통하는 우리 소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