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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③ 새로운 왕조, 이들은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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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본 열도로 들어가는 관문도시 후쿠오카, 그곳에서 일본 최초의 벼농사 흔적을 살필 수가 있다.

기원전 3세기, 야오이인들은 수로를 활용하는 세련된 농업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들은 누구였을까?

당시, 수렵생활을 하던 조몬족과는 얼굴 형태부터 차이를 드러내는 야오이인들은, 발굴된 뼈의 80% 이상이 대륙사람들과 유사하다. 한반도에서 건너온 최초의 농경정착민이었던 것이다.

일본 오사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덤 닌토쿠 왕릉이 있다. 야오이 시대가 물러가고 고분시대가 도래하면서 남긴 유적이다. 지배자의 권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무덤에는 또 하나의 의문이 붙는다.

그렇다면 왜, 전에 없던 것을 일부러 만들었을까? 1948년, 에가미 나미오는 새로운 왕조의 출현이라는 학설을 제기한다. 북동아시아계 기마 부여족이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들어와 지배세력이 됐다는 것이다. 닌토쿠 왕릉의 주인은 이전의 왕조와는 전혀 다른 혈통의 정복왕조였다. 결국 만세일계, 순수한 혈통의 역사를 주장했던 일본의 역사는 거짓이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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