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중 닷새째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30일) 하얼빈역을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으로 가는 도중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 유적지를 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 50분쯤 김정일 위원장 일행이 의전차량 30여 대에 나눠타고 하얼빈의 숙소인 타이양다오 영빈관을 나섰습니다.
하얼빈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 일행은 간단한 환송행사를 가진 뒤 전용 특별열차를 타고 오전 9시 10분쯤 하얼빈역을 출발했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무단장과 투먼을 거쳐 북한의 남양으로 넘어가는 노선을 이용해 귀국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투먼으로 가던도중 헤이룽장성 무단장에 들러 김일성 주석의 항일 유적지를 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분 동안 참배를 마친 김 위원장은 오후 2시 반쯤 다시 열차를 타고 투먼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투먼에는 현재 공안들이 곳곳에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계경비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북한으로 향한다면 저녁 늦게쯤 북중국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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