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동향-하장청 한맥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
경기우려감 지속 vs 추가적 경기부양 기대감...줄다리기 장세 지속 전망
GDP는 예상치였던 1.4%보다는 소폭 상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버냉키 의장이잭슨홀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약화되고 있지만, 더블딥으로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밝힌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또한 디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날 경우, 채권 매입을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 방안을 제공하였으며 양적완화에 보다 집중하면서 디플레이션 방지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더블딥 리세션에 빠질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한 모습이다. 즉각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지만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 밝힌 것으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추가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블딥 리세션 우려를 한층 완화시기키는 했지만 소비, 제조업, 주택, 고용지표 결과를 확인하려는 경계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 낙폭과대 속 숏커버링 물량 유입을 통해 주초에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경제지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매크로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우려감 지속과 추가적인 경기부양 기대감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 장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둔화세가 확인된 이상, 탄력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지표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 속 에서 다우지수 1만선 지지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경기부양 의지,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
미국 달러화는 버냉키 의장의 추가경기부양책 언급에 따라서 주요 통화대비 약세 반전하였다.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경기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의 버냉키 의장 연설 내용에 대한 해석이 추가경기부양에 무게감이 실리면서 시장에 만연해 있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부양을 위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달러/엔은 버냉키 의장 연설 효과 뿐만 아니라 일본 당국에서의 시장개입의지를 천명하면서 85엔선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외환시장의 과도한 움직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 속에 필요할 경우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엔화가 약세로 반전하였다.
글로벌 경기부양 의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금주 주요경제지표 부진한 흐름에 따라 경기하강 리스크 다시 고조된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유가는 $70~$80선 레인지 등락 예상, 금가격은 꾸준한 고점 경신 의지 전망
국제유가는 배럴당 75달러선을 넘어서며 상승 마감하였다. 장 초반 달러화 강세에 따라 72달러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연준리에서 경기 회복에 적극적인 의지를 비추면서 이것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최근 재고량 감소세에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우호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경기부양 의지 표명으로 투자심리는 호전되었지만 경기모멘텀 둔화세 이어지고 있어 수급 펀더멘털 약세 흐름은 유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름철 휘발유 수요 증대 기대감, 이란 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허리케인 시즌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의유가의 하방경직성 지지해주던 이벤트 등이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에너지 수요는 3분기 정점을 기록한 이후 악화될 가능성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경기둔화 우려가 상존하는 한 배럴당 70~80달러선 사이 부진한 움직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 현물가는 온스당 1244달러로 8주래 고점에 근접하는 모습이었다. 인도에서의 금 실물 수요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금가격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지난 6월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266.50달러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한, 경제지표가 점진적인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가치보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금가격 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수요 보다 투기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으로는 6월 고점 아래 부근의 1250달러선인 1차 저항선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꾸준한 고점 경신의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지표 통한 경기모멘텀 주시하는 관망세 바람직
주 초반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코스피의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경기 회복을 이끌어낼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볼 수 없어, 주 후반으로 가면서 미국소비와 고용 관련 지표를 주시하는 관망심리가 우세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크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확대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20선에 대한 단기 저점 인식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 낙폭을 만회하는 수준의 제한적인 상승세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증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박스권 돌파 가능성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단 1700선 지켜내며 1770선까지의 단기적인 기술적인 반등세는 예상해 볼 수 있다.
기술적 반등 시도에 무게중심을 둔 가운데 수급측면에서의 우호적인 기대감의 약화와 상승 모멘텀의 부재 양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다음 주 쿼드러플위칭데이 앞두고 차익매물에 대한 경계심리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유동성 악화에 따른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매수 확대보다는 그 동안 낙폭이 크게 나타났던 은행 및 증권주에 대한 단기트레이딩 관점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매수 관점 접근보다는 경제지표를 통한 경기모멘텀 주시하는 관망세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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