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둔 주부 선정미 씨.
몸이 무거워지면서 요즘 장 보러 마트에 직접 가는 대신 인터넷을 활용합니다.
필요한 품목을 골라 결제를 마치면 선 씨가 주문한 내역 대로 이 마트의 담당 직원이 매장에서 장을 대신 봅니다.
주부 사원이 꼼꼼하게 좋은 것만 골라 담습니다.
[정경숙/'ㅎ'할인점 쇼핑도우미 : 더 신선한 걸 골라서 보내게 되고 날짜, 유통기한도 좋은 걸로, 더 길고 좋은 걸로 내보내고 해요.]
주문한 바로 그날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4천 원 정도의 구매대행료를 추가로 내야하지만 호응이 큽니다.
구매대행 건수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선정미/주부 : 지금처럼 더운 날씨라거나 짐이 많아지면 애기도 케어하기 힘드니까 일단 인터넷 쇼핑을 쓰면 편하죠. 그냥 바로바로 배달이 되니까.]
또 다른 마트에선 이렇게 대신 구입한 물건을 매장에 들어갈 필요 없이 밖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찾으러 갈 시간을 지정하면 직원이 미리 사 둔 물건을 차 있는 곳까지 직접 들고 나옵니다.
이런 장보기 대행 서비스는 백화점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계층은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들.
사무실 밀집 지역에 있는 이 백화점에는 하루 120여 건의 장보기 대행 의뢰가 들어옵니다.
[여기 구매하신 물품이고요. 영수증 드릴게요.]
집에서 배달받을 수 있고 퇴근길에 직접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임권/'ㅎ'백화점 운영공산품 주임 : 다른 점포도 이런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통업체들의 이런 장봐주기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대중화되면서 마트나 백화점의 매출 신장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5.1% 늘었지만 백화점과 대형 마트는 각각 9.2%, 3.2%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창준/'ㅇ'할인점 e마케팅팀 부장 : 최근 트렌드가 '클릭'. 클릭을 통한 편리한 쇼핑, 그래서 집 안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쇼핑하고 편리하게 배달받을 수 있는 그런 트렌드에 착안해서 온라인 쇼핑을 확대개편했습니다.]
발품 들이지 않고 앉아서 장을 볼 수 있는 구매대행 서비스!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소비자들은 더 편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장보러 갈 필요있나요?" 클릭만 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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