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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옹벽 인도 덮쳐…정비 석달도 안돼 붕괴

<앵커>

정비사업이 끝낸지 채 석달도 안 된 춘천의 한 주택가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중생들이 물에 빠져 한명이 숨지고,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과 흙더미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옹벽이 사라진 주택들은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어젯(29일) 밤 8시쯤 강원도 춘천시 교동에 있는 주택가 옹벽이 15m 쯤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재순/목격자 : 지나가는 사람들이 소리 치면서 도망가더라고요. 그래서 위를 보니까 흙이 떨어지면서 벽 자체하고 같이 떨어져서.]

사고 당시 인도에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근처 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곳은 재해위험지구로 분류돼 지난 6월 정비작업을 한차례 했는데도 이번에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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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남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에서 교회에서 단체로 놀러온 여중생 3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15살 강모 양은 숨지고 친구 박모 양이 실종됐으며, 양모 양만 겨우 헤엄쳐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양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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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엔 경북 성주군 수륜면의 하천에서 68살 강 모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 씨는 고기를 잡겠다며 강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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