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백년인 29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민간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광복회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그 백년의 기억, 백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항일 열사들의 후손 등을 초청해 100년 전 치욕의 역사를 되새기는 행사를 엽니다.
한일 양국의 시민단체 백 17곳이 참여한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 실행위원회는 오전 11시 남산 옛 조선통감관저 터에서 표석 제막식을 진행하고, 한일시민공동선언을 채택합니다.
공동선언문에는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일본의 식민지 범죄와 함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