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수천만원대 향응을 받은 혐의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강모 씨와 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씨 등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에 근무하던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받던 박씨로부터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60여 차례에 걸쳐 5천800여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