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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지고 엉키고' 빗길 8중 추돌, 20여 명 부상

<8뉴스>

<앵커>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지면서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8일) 오전에는 서울 외곽 순환도로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인근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구겨지고 부서진 차들이 도로에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구리시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 나들목 근처에서, 36살 민모 씨가 몰던 5톤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8중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4살 홍모 씨 등 2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트럭이 빗길에 차선을 바꾸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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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반쯤엔 충북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차로에서, 41살 나모 씨가 몰던 5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뒤집힌 뒤 달려오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나 씨와 옆에 타고 있던 43살 박모 씨, 승용차 운전자 46살 권모 씨가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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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새벽 3시 20분쯤엔 서울 잠원동 한남대교 남단에서 33살 안모 씨가 몰던 1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에 싣고 있던 의류와 신발이 타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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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반쯤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유류저장고에서 유조차로 옮겨실던 기름이 유출돼, 약 4백 리터의 벙커C유가 근처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포천시는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CJB), 영상편집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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