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투자전략-박석현 KTB 투자증권
증시가 지표경기를 모두 반영한 것 같지는 않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7월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는 악화된 모습으로 발표되었다. 물론 기존주택판매량 지표가 계약시점이 아닌 소유권 이전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 지표의 발생 시점은 세제혜택지원이 종료된 5월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미국 주택경기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내일과 모레에는 주간 고용지표와 2/4분기 GDP 수정치, 8월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경제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경계심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
과도한 랠리의 채권시장, 자금은 주식시장 이동 예상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금융시장 반영 과정은 채권 수익률에서 표출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4월 초 이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즉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전기전자 업종의 고점이 4월초에 형성됐었는데 이는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주식시장에서 경기민감 업종인 IT업종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여전히 채권수익률은 낮은 상황이고 향후 채권시장강세와 수익률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에 미국 경기지표에 대한 우려감이 안전자산 선호 흐름으로 나타나며 주식시장 압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 다만 감안해야 할 것은 지금 현재 2.5%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당시의 수익률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즉 미국경기에 대한 디플레이션이나 더블딥우려가 채권시장에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으로 미국 경제가 더블딥으로 가지 않을 경우 채권시장이 지나치게 랠리를 하고 있어 주식시장이 과도하게 빠졌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향후 미국 경제는 더블딥에 빠질 확률이 적기에 지금의 가격 흐름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시점으로 본다.
향후 수급은 비교적 양호, 현 수준에서 주가 큰 폭 하락 없을 것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6일 만에 순매도로 반전하였다.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미국 증시가 부진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매매가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 하지만 해외 유동성 흐름이 신흥시장에 대한 우호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가 추세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분간 이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간이 지나며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흡수될 수 있을 경우 외국인 매수는 복귀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일 연속 순유출이 지속되었으며 이에 따라 투신권 매도도 확대되었다. 다만 KOSPI가 1,750p 이하에서 펀드 환매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일정부분 순유입이 나타날 것으로 보기에 이는 환매 압력에 따른 수급악화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런 부분은 현재 수준에서 주가가 추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임을 알게 한다.
9월, 조정 마무리 되고 지수 반등 가능
8월중 1,800p 선에 바짝 다가섰던 KOSPI는 등락 과정을 거치며 조정국면 진행 중이다. 가격 수준만 두고 보면 조정은 상당부분 진행되었다고 본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려면 PER이 8배 밑으로 하락하는 것을 가정해야 하는데 이는 다소 무리한 가정으로 본다. 즉 현재수준에서 큰 폭의 가격조정은 없을 것으로 본다. 9월이면 기간조정이 마무리되어 주식시장이 반등 가능하다고 본다. 9월에 발표될 미국의 지표들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기에 추가적인 가격조정이나 기간조정이 마무리되고 지수는 반등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