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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농수산물 가격 급등…고추 80%↑·양파 30%↑

<앵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고추, 양파, 마늘같은 양념류부터, 어류, 삼겹살까지 농산물 수입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 애그플레이션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에 중국산 고추류는 전달보다 80퍼센트, 중국산 냉동 마늘과 양파는 각각 30퍼센트씩 수입 가격이 올랐다고 관세청은 밝혔습니다.

수산물 수입가도 크게 올라서 세네갈산 냉동 갈치는 10퍼센트, 일본산 냉장 명태는 25퍼센트, 중국산 냉동 조기는 7.5퍼센트 올라 연중 최고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삼겹살도 칠레, 벨기에,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산 모두 전달보다 최고 4퍼센트 정도 올라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제분용 밀은 수입량의 65퍼센트를 차지하는 미국산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산물 가격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은 최근 러시아발 국제 밀 가격 급등이 내년 상반기쯤 국내 통관가격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브라질과 인도의 이상 기후로 원당 수입 가격도 내년 상반기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산 농수산물 가격 급등에 수입산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 물가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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