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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도 트위터…"후보자에 대신 물어봐달라"

<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트위터에서도 청문회가 화제입니다. 청문위원들을 통해 후보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트위터로 적극적인 자기 방어에 나선 후보자도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트위터에서는 청문회 관련 단어가 트위터 인기 단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문회가 TV로 생중계 되는 시간에는 후보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후보자들의 답답한 답변이 이어지거나 의원들의 한심한 질문에는 비난의 글이 쇄도합니다.

공직 후보자들에게 대신 물어봐달라며 청문위원에게 질문을 전달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직접 후보자들에게 묻기도 합니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 제 트위터에 몇 가지 질문을 해달라고 해 와서요. 기자 시절 많은 공직자들의 탈세, 위장전입 등을 비판한 것으로 아는데, 만약 지금 기자의 신분이라면 신재민 후보자에 대해서 어떻게 기사를 썼을 것 같은가?]

[신재민/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직접 자기 방어를 하는 후보자도 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온 몸으로 부딪혔던 내 삶의 전부를 있는 그대로 증언하겠다"며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회 청문회장에는 청문위원들과 후보자들만 들어갈 수 있지만 이렇게 트위터를 통해 누구나 청문회에 참여할 수 있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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