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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갈 때 '장바구니' 필수…비닐봉지 안 판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닐봉지 사용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만 한해 2억장이나 쓰인다고 하는데, 오는 10월부터는 일단 대형마트에서부터 이 비닐봉지가 사라집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객님, 비닐봉투 몇 장 필요하세요? (두 장만 주세요.)]

마트에서 계산 때마다 항상 듣던 이 소리가 오는 10월 1일부터는 사라집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대형마트들이 비닐봉지를 더 이상 팔지 않기로 환경부와 협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하나로클럽, 메가마트 등 5개 업체의 전국 350개 매장이 해당됩니다.

[박미자/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하루에 40만 장, 1년에 약 2억 장의 비닐봉투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게 매립장에 가면 2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업체들은 시행 초기 고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 중입니다.

[배진성/유통업체 영업전략팀장 : 비닐봉투가 없어지는 것에 대비해서 다양한 장바구니를 준비하고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쇼핑 때는 물건을 담아갔다가 종량제 쓰레기 봉투로 쓸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도 확대 도입됩니다.

20리터 들이 기준으로 기존 쓰레기 봉투와 같은 값인 장당 350원입니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일반 비닐만큼 두께가 두껍고 또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쓰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환경부는 대형마트 외에도 한해 160억 장의 비닐봉투가 쓰이는 만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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