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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임기 절반 넘었다…"소통이 과제"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25일)로 정확히 임기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청문회 정국 속에서 반환점을 돌게 됐는데, 집권 후반기 남은 과제와 변수들은 어떤 게 있는지,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권 후반기 첫 날, 이명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추석 물가와 관련해 관계부처에 현장을 챙기라는 지시도 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임기절반 또는 집권 후반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일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 교육개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등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소통입니다.

실제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세종시 수정안 강행 등 일방통행식 운영에는 지지율이 떨어졌고, 친서민 또는 중도노선을 언급하면 지지도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이만섭/전 국회의장 : 이명박 대통령은 절대로 국민에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다가서야합니다. 그리고 민심을 정확히 파악해서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정권이든 집권 후반기 나타났던 친인척 비리를 차단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청와대는 감시 대상을 사칭, 빙자 사범까지 확대해 친인척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정권의 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당-정-청 간의 갈등관리도 변수입니다.

친서민과 공정한 사회를 국정목표로 하는 집권 후반기, 몇몇 후보자들의 도덕적 흠과 법률위반 사실이 드러난 청문회 정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매듭 지을 것인가가 후반기 국정운영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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