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25일)의 세계,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허난항공 여객기가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9시 40분쯤 헤이룽장성 북동부 이춘시 린두 공항에 추락했습니다.
하얼빈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는 린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부딪치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96명 가운데 42명이 숨졌고, 부상자 일부도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존자 : 여객기가 하강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심하게 덜컹거렸고, 네댓 번 흔들린 뒤
선반에 있던 짐들이 떨어졌어요.]
착륙 당시 린두 공항에는 시계가 좋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깔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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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 구호품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이재민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힘에 밀린 여성과 아이들 몫은 많지 않습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가 구호품을 전달하고는 있지만 2천만 명이나 되는 이재민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한 달 가까이 홍수가 계속되면서 1천 5백명이 숨졌고, 80만 명이 여전히 고립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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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들이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을 습격해 총기를 난사하고 자폭해 국회의원 6명을 포함한 32명이 숨졌습니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조직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