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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과거 두 가지 역사…역사도 만들어진다?

SBS 스페셜 <역사 전쟁> 29일 밤 방송

부산에서 대마도까지의 거리 불과 49킬로미터. 거리가 가까운 이웃 나라 한국과 일본은 고대와 중세, 근현대사를 넘나드는 유구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차는 너무도 분명하다.

"한반도는 일본의 번국(藩國)이며 일본은 신국(神國)."

"일본 열도는 한반도의 우월한 문화를 수입하는 문화적 열등 국."

이렇게 서로 다른 역사관은 오늘날 외교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임진왜란의 경우 일본은 조선 침략을 합리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신공황후의 전설을 내세운다. 1200년 전, 신라와 백제를 복속시킨 천황의 황후. 이것이 소위 임나일본부설의 실체이다. 신공황후로 인해 왜국은 역사적으로 삼한의 상국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는 다시 침략의 명분으로 자리 잡는다.

삼한정벌과 정한론, 조선 정벌은 모두 하나의 논리로 연결된다. 그것이 바로 역사동일시, 침략의 명분을 과거에서 찾는 것이다.

 SBS 스페셜 특집 시리즈 <역사 전쟁>은 한일병탄 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불편한 동반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특집 시리즈 1부 <만들어진 역사>는 오는 29일(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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