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엔화 15년래 최고점, 니케이 지수 9천선 이하 추락
엔화가치가 또 다시 오르면서 일본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고 FT가 보도했습니다. 어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JPY 84.15까지 올랐다가 JPY 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Nikkei 225 지수는 1.3 퍼센트 떨어져 8,995.14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9천 선 아래까지 추락했습니다.
일본 주식시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최고점을 올해 4월에 기록했는데, 어제 종가는 그 때와 비교해 20 퍼센트 떨어진 것입니다. 한편, 일본정부는 섣불리 외환시장 개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일본이 달러매입을 하는 것에 G7 다른 나라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엔화가치가 JPY 82 선까지 더 내려갈 경우에는 일본은행이 국채매입을 통해 통화량을 늘리는 방법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의 수출기업들의 주가는 어제 소니가 3.7 퍼센트, 닛산이 2.8 퍼센트, 그리고 파나소닉이 1.7 퍼센트 떨어졌습니다.
[Financial Times] 테크놀로지 기업들, 현금 풀어 미래 성장력 확보 경쟁
그동안 쌓아둔 현금보유량을 무기로 테크놀로지 대기업들이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고, 특히 Virtualization, Cloud Computing 등 앞으로 컴퓨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이는 사업에 준비하기 위해 스토리지 기업을 인수하려는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FT가 보도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스토리지 전력관리 솔루션을 파는 기업 3Par를 Dell Computer가 USD 11억 5천만에 인수하겠다고 앞서 발표한데 이어 어제는 HP가 인수가격을 USD 16억으로 올려 제시했습니다. 데이터스토리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배경에는 기업체들이 하드드라이브 기반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옮겨가며 점점 더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또, 전화 한 통을 걸어도 그에 대한 데이터를 빠짐없이 저장해야 하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도 신용카드 결제 정보가 어딘가 데이터로 쌓이고 은행거래, 주식거래 한 건에 따르는 데이터도 단순히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 툴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의해 가공이 되기 때문입니다.
[Financial Times] 미·일·유럽, 주식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 역전
미국, 유럽, 일본 주식시장 배당수익률 국채수익률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주가가 바닥을 치고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그게 아니라 기업 이익, 배당금이 최고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FT 투자에디터가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도 과거에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보다 높을 경우 주식시장이 저평가 되었다는 것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는데, 일본 역시 지난 1998년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을 앞질렀을 때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이 60 퍼센트 이상 수익을 챙겼고, 2003년에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주식을 산 사람들은 두 배 이상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일본에서 주식 배당수익률이 또 다시 국채수익률보다 올랐을 때 올커니 다시 한번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아직도 침만 삼키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주식시장에서 적어도 DJIA 기준으로는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을 앞지르고 있는데, 주식을 사야 하는 타이밍이냐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국채수익률이 왜 떨어지고 있는지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Wall Street Journal] 예측불허 하락장 베어마켓서 Black Swan으로 수익
시청자 여러분, Nassim Nicholas Taleb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Black Swan이라고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자자들 대부분이 미리 알 수 없고 아주 드물게, 그리고 갑자기 떨어지는 베어마켓을 가리키는 현상으로 알려진 말인데, 지난 2007년 같은 이름의 책을 써서 주목을 받았던 사람이 뉴욕대학에서 재무이론을 가르치는 Nassim Nicholas Taleb 교수입니다.
Taleb 교수와 그의 동업자가 운용하는 Universa 라는 펀드에 중국 CIC와 중동의 국부펀드들이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고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WSJ이 보도했습니다. 특이하게도 Universa 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때 실제로는 10만 달러만 받아 운용하고 대신 100만 달러의 1.5 퍼센트, 즉 1만 5천 달러를 연간 수수료로 챙기고 이와 별도로 수익의 20 퍼센트를 받습니다.
이를 Black Swan Protection Protocol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Universa의 운용 전략은 풋옵션 활용해 한달 동안 20 퍼센트 시장 떨어질 때 60 퍼센트 수익 올리는 베어마켓 전략입니다. Universa 펀드는 S&P 500 지수가 2009년 23 퍼센트 올랐을 때 마이너스 4 퍼센트 손실을 입었고, 올해도 지금까지 2 퍼센트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는 100 퍼센트가 넘는 수익을 거둔 바 있습니다. Universa에 투자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중국과 중동 국부펀드는 앞으로 또 다시 베어마켓이 닥칠 경우에 대비해서 헤징을 위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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