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한 호텔에서 이슬람 반군들이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32명이 숨지는 학살극이 벌어졌습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시내에 있는 무나 호텔입니다.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이 호텔을 어제(24일) 새벽 한 무장단체가 습격했습니다.
총기를 난사해 손님과 종업원을 살해한 이들은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다 자살 폭탄을 터트려 국회의원 6명과 정부군 5명 등 32명이 숨졌습니다.
학살극을 벌인 단체는 과도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는 알 샤바브란 반군 단체입니다.
지난달 우간다에서 76명의 사망자를 낸 연쇄 폭탄테러도 이들의 소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