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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객기 착륙도중 추락…사망자 43명 확인

<앵커>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에서 어젯밤(24일)  여객기가 착륙도중 추락했습니다. 적어도 43명이 숨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40분쯤 중국 헤이룽장성 북동부 이춘시의 린두 공항에서 중국 허난 항공 소속의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여객기는 하얼빈 공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이춘 린두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96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4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후 구급 차량이 긴급 출동해 탑승자 가운데 53명을 구조했으나, 일부는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탑승자들의 국적, 사고 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헤이룽장성 공안국은 사고 당시 린두 공항에 짙은 안개가 깔려 가시거리가 300미터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여객기가 지면에 충돌한 뒤 한 차례 튕기면서 충격이 가해졌고 사고 발생 이후 1시간 동안 화염에 휩싸였던 점을 들어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춘시 당국은 승객 구조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춘 린두 공항은 지난해 8월 개항했으며, 하얼빈-이춘 노선은 지난 10일 신설된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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