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증시가 장중 만선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져습니다. 더블딥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우존스는 어제(24일)보다 133.96포인트 떨어진 만 40.4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183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만 선이 붕괴됐지만, 반발 매수세가 일면서 간신히 만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S&P 500 지수는 15.49 포인트 내린 천 51.87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35.87포인트 하락한 2천 백 23.76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의 주택거래 통계가 투자 심리 위축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지난 달 주택거래는 383만채로, 6월에 비해 무려 27.2%나 떨어져 지난 95년 5월 이후 1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고 8천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주택시장 부양책이 지난 4월말 종료된 이후 거래 감소세는 석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경기회복 속도가 단순히 늦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다시 침체기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엔화 강세로 일본 주식시장이 1% 넘게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