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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나라 되찾을 그 날 위해…저항의 발자취

<8뉴스>

<앵커>

SBS 연중 기획보도 일류국가로 가는 길. 오늘(24일)은 '경술국치 100년'을 주제로 한 두번째 순서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강제병합조약 체결 두 달 전인 1910년 6월, 고종은 러시아로 망명을 계획합니다.

최근 공개된 러시아 외교관 고이에르의 보고서에는 "고종이 함경도 의병의 도움을 받아 북쪽 국경을 넘어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려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최덕규/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합법적인 항일독립운동 공간을 확보해서 망명정부를 수립하는 문제와 관련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러시아가 망명정부를 수용하지 않아 고종의 항일운동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순종도 1926년 임종 직전 유언을 통해 국권침탈의 부당함을 널리 알렸습니다.

순종은 유언에서 "병합 인준은 강도같은 이웃이 역신의 무리와 더불어 제멋대로 선포한 것이지 내가 한 것이 아니"라고 호소했다고 당시 신한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태진/서울대 명예교수 : 광복 운동에 더 힘써달라. 그러면 내가 죽어서도 내 혼백이 여러분들을 도울 것이다.]

그리고 이 유언은 6.10 만세 운동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순종 장례식 (1926년 6월 10일) : 모두가 하늘을 향해 통곡하며 금호문 앞으로 몰려드는 것입니다.]

3.1 운동과 일왕 암살기도, 만주 무장 항일투쟁에 이르기까지 저항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내내 지속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항의 시대정신은 독립의 모태는 물론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기반이 됐으며, 해방 후 우리나라를 발전시킨 힘의 원천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신동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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