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슈분석-김현준 IBK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최근 국내증시 및 글로벌 증시로 살펴보면 이머징아시아 증시와 미국 증시의 디레버리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부각된 한국,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매력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블딥 우려를 제외하면 PER기준으로 미국증시는 저렴한 수준. 현재 PER 12배. 미국증시의 최근 10년간 평균 PER은 18배 수준이었다.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PER 12배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었다. 따라서 지금 뉴욕증시에는 더블딥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우지수 1만선 이하는 더블딥이 본격화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다우지수 1만선 이하는 더블딥이 본격화되었다는 의미
글로벌 자금은 안전자산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국채 금리가 최저점 경신이 지속되고 있으며 금가격 상승과 원유가격 하락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EMBI 스프레드 축소되면서 이머징 마켓이 일부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증시의 경우 업종간 쏠림현상 심화되고 있다. 지난주 화학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IT, 자동차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졌다.
○시장의 흐름 좌우할 변수 및 이슈
중국발 2차 환율전쟁이 돌입되었다. 선진국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가격전쟁이시작된 것. 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영향으로 엔화강세 현상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원화 또한 중국의 외환보유 대상국이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당분간은 달러, 위안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고 원화를 비롯한 이머징 수출경쟁국의 화폐가치는 중간정도, 유로, 엔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달러·위안화 약세…유로 엔화는 강세 지속 전망
국내증시 8월초와 비교하여 수급 상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펀드환매 자금 유출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 또 대차잔고가치 증가하는 모습. 삼성전기 등과 같은 일부 IT에 대차잔고 증가가 집중되고 있다. 이는 차익실현 성격의 숏커버링이 가능하다는 의미. 하이닉스, 호남석유, 한화케미칼, 삼성SDI, 고려아연, POSCO 등은 대차잔고 증가에도 주가는 상승해 손절매 성격의 숏커버링 가능하다고 본다.
○투자 유망종목
엔화강세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자동차, 철강, 전자부품, IT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종목을 추천하면 현대차, POSCO, MLCC 업체인 삼성전기(009150), 리튬-이온 전지 업체인 삼성SDI(006400), 편광필름 업체인 에이스디지텍(036550), 커넥터 업체인 우주일렉트로(065680) 등이다.
이외에도 자산주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M&A 이슈로 자산주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금보유비중 많은 기업인 현대미포조선, 케이피케미칼, 율촌화학, 대덕GDS, 피앤텔 등과 부동산 가치가 높은 한진중공업, 삼양사, 파라다이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투자시 주의할 점
미국이 생각보다 불안해 보이는 상황이디. 자생적인 경기 회복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주택경기가 대표적인 예이다. 남유럽 사태 확산과 부양책 약화, 중국 재고조정이 2~3분기 경기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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