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SNS, 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가 새로운 형태의 의사소통 도구로 뜨고 있는데요.
지난 주에는 북한도 이 트위터 세계에 뛰어들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북한의 트위터는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산하 기관으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는 '6.15 편집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넷 세상에서도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이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트위터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은 잘 아시겠지만 트위터는 별도 설정이 없으면 한글 140자까지만 게시할 수 있죠.
그래서 북한 트위터는 글의 일부를 게시한 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링크해서 나머지 글을 소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보시는 것처럼 우리 정부가 불법 사이트로 접속을 차단하고 있죠.
그래서 북한은 새로 또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계정을 개설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의 게시글을 바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간단하게 그림을 통해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트위터 링크로 보여주려고 했는데 국내에서는 접속이 차단돼 있어서 전문을 공개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회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페이스북에도 아이디가 있어야 북한이 올린 글을 볼 수 있지만 요즘 웬만한 네티즌들이라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같이 사용하니까 북한 트위터를 구독하는 네티즌들이 마음만 먹으면 북한의 주장을 접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밖에도 북한은 지난달 14일에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조선과 미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마치 음란 사이트나 도박 사이트처럼 인터넷 주소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단계를 벗어나 이번에는 트위터나 유튜브, 페이스북처럼 새로운 매체를 이용해 숨바꼭질하듯 정권 홍보와 대남 선동에 나선 양상인데요.
단순히 게시글이나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북한의 주장에 마음을 빼앗기는 네티즌들은 별로 없겠습니다만 뉴미디어의 특성상 잠재된 전파력이 크고 또 이를 완벽히 규제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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