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일어난 버스 인질극이 홍콩 관광객 8명이 숨지는 참사로 끝났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객들이 인질로 잡혀 있는 버스에 경찰이 진입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M16 소총으로 무장한 인질범은 차 안에서 총을 쏘며 저항합니다.
경찰의 진입 시도 1시간 반만인 어제(23일) 밤 10시쯤 경찰이 범인을 사살하면서 인질극이 종료됐습니다.
전직 경찰관인 인질범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반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홍콩 관광객 22명을 포함해 25명이 탑승한 버스를 탈취했습니다.
인질범은 경찰과 협상을 하면서 환자와 어린이 등 인질 9명을 풀어 줬습니다.
운전 기사는 경찰의 진압 작전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버스 안에 남아 있던 인질 15명 가운데 8명이 인질범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인질극 생존자 : 정말 끔찍합니다. 버스 안에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왜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습니까.]
현지 경찰은 인질범이 마약 범죄와 금품수수 혐의로 2년전 파면된 뒤 복직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사건 전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필리핀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참사로 끝난 필리핀 버스 인질극…8명 총격 사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