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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④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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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출발한 탐험대는 지금까지 겪은 바다와 전혀 다른 바다로 진입했다.

평균 수심 1,600m에 달하는 깊은 바다, 서·남해와 달리 단조로운 해안선을 가진 동해는 쉬어 갈 섬이 없다. 이제 정말 340km의 망망대해를 끝없이 나아가야한다.

다행히 좋은 날씨와 해류의 도움으로 어느 때보다 출발이 가볍다. 돌고래떼의 축복 속에 탐험대는 울산 해역을 통과했다.

갑자기 쓰러진 표정우 대원. 육지의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내 탐험대에 합류해 붕대를 감은 채 노를 젓기 시작했다. 

6월 22일, 탐험 74일째. 탐험대는 드디어 '꿈의 좌표'인 북위 37도 14분 38초에 위치한 독도에 도착했다.

1,600km의 대장정, 74일간의 항해. 수차례의 고비를 이겨내고 독도에 도착한 감동의 순간, 그 한가운데 독도가 있었다.

그들이 노를 저어 온 1,600km의 바닷길은 그들의 희망이자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것이다.

독도를 밟고 웃을 수 있는 그들, 대한민국인이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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