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에 앞서 여수농협(조합장 배상현) 주관으로 기업체와 농촌이 1사1촌 맺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초포마을과 여수사랑재활요양병원 간 협약입니다. 농촌은 농수산물을 공급하고, 병원은 이를 이용하는 것이죠. 농촌과 병원이 함께 사는 '상생의 길'이었숩니다.
고종길 초포 이장은 "동네 생기고 우리 동네를 도와주겠다는 협약식을 한 건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면서도 "우리 동네는 방풍, 취, 고구마 등 밭작물과 수산물이 많이 나는데 이것들을 안정적으로 사준다니 신이 절로난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의료봉사, 이ㆍ미용 봉사, 농기계 수리, 가사 봉사 등이 펼쳐졌습니다.
그 중 '영양제 투입' 의료봉사는 섬에 주거하는 고연령자들에게 꼭 필요한 봉사활동 이었습니다.
영양제를 맞은 하삼례(75) 할머니는 "병원에 가서도 다른 데 치료하느라 영양제는 맞을 생각도 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통해 맞게되어서 너무 좋다.” 라고 하시면서 한의사에게 "어깨, 목, 허리까정 안 아픈 디가 없다.”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여수사랑재활요양병원' 홍종기 과장은 "박기주 원장님이 의료보험 혜택이 되지 않고, 또 섬에서 맞기도 힘든 영양제를 어르신들께 맞춰드리자고 아이디어를 냈다."라며 봉사활동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만든 의료봉사이 섬에 꼭 필요한 봉사였던 셈입니다.
임현철 SBS U포터 http://ublog.sbs.co.kr/limhyunc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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