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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태운 백두산 관광버스 '전복'…4명 사상

<앵커>

중국 지린성 백두산 등반길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것은 백두산 인근인 중국 지린성 송강하 지역.

어제(22일) 저녁 6시 45분쯤 이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전복돼, 57살 남성 고모 씨가 숨지고 58살 여성 김모 씨 등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40여명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가던 중 그중 1대가 뒤에서 급히 끼어드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선양 총영사관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이 곧 사고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지린성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6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승합차가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5명도 모두 다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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