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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박근혜, 주말 비밀 회동…무슨 얘기 오갔나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간의 주말 비밀 회동에서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일단 과거 회동에 비해서는 양측이 결과에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그제(21일) 낮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정진석 정무수석을 통해 청와대 초청 의사를 전했고, 박 전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약 1년만에 단독회동이 이뤄졌습니다.

박 전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1시간 30여 분간의 회동에서 한반도 주변 국제 정세와 국내 문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친박근혜계) :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도 재창출 할 수 있다는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계 의원들은 국정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집권 전반기 불편했던 관계들을 털어내고 당정청을 망라한 유기적인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례 당정청 실무회의를 갖고 정무 현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관계개선의 물꼬는 텄다는 긍정적 평가 속에 양측의 협력을 위한 실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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