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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했던 관계 털어내고…당·정·청 소통기구 신설

<8뉴스>

<앵커>

두 사람의 회동이 있은 이후 청와대는 당·정·청 소통을 강화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당·정·청 실무회의가 신설되고 국회 의장단과 상임 위원장들과의 청와대 간담회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은 집권 반환점인 오는 25일을 목전에 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후반기 국정을 이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인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의 회동을 계기로 집권 전반기 불편했던 관계들을 털어내고 후반기 당·정·청 소통에 주력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특히 여당내 협조 없이는 집권 후반기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인식입니다.

소통 강화를 위해 당·정·청 핵심 관계자들이 매주 수요일 모여 현안을 조율할 실무회의가 신설됩니다.

당에서는 원내부대표들이, 정부에서는 특임차관이, 청와대에서는 정무비서관이 참석합니다.

부정기적인 당정 협의나 2주마다 열리는 9인 수뇌부 회의로는 정책 현안이나 정무적 사안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조치입니다. 

실무회의가 가동되면 9인 수뇌부 회의, 대통령-당대표 정례 회동으로 이어지는 당·정·청 소통의 일관체계가 완성됩니다.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는 아예 청와대 3기 참모진이 참석해 정책 현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이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단과의 청와대 간담회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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