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21일) 청와대에서 전격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단독 회동인데 세종시 수정안 추진 이후 얼어붙었던 양측의 관계가 어느정도 회복됐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단독 보도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어제 낮 청와대를 방문했다"면서 "어제 회동은 극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극비로 추진됐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이 단독회동을 한 것은 지난해 9월 16일 대통령 유렵 특사 자격으로 만난뒤 거의 1년 만입니다.
어제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양측의 갈등을 몰고왔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고심의 결과였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표 견제용이라는 말이 돌았던 김태호 총리 후보자 지명 과정도 상세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집권 후반기를 맞아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정 과제의 원활한 추진과 당정청간의 소통을 위해 박 전 대표의 협력을 요청했고 박 전 대표도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이 대선구도와 개헌문제 등 앞으로 권력 지형과 관련한 이야기까지 나눴을 경우 어제 회동은 소통의 물꼬를 틔운 차원을 넘어 정치권 전체를 뒤흔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단독] 이 대통령-박근혜, 1년 만에 전격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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