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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이란 제재 동참 않으면 불이익 줄 것"

<8뉴스>

<앵커>

미국 정부가 이란 제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엔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은 오늘(21일) 첫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오늘 지난 3주동안 한국과 일본등 8개 나라와의 대면협의를 마쳤다면서 이 과정에서 미국이 만든 포괄적 이란 제재법의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이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이란의 개인이나 기관과 거래를 계속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은 미국 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 이란 제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마틴 인다이크/브루킹스 연구소 부소장 : 국제사회는 미국의 리더십속에서 이란 제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핵연료 농축에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맞서 이란은 오늘 첫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에 연료를 주입하고,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원전가동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서방과의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제재 수위와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은 지금 안보를 위해서 이란과의 교역을 통해 얻고 있는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라는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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