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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후보자 논문 모두 4차례 '중복게재'

<8뉴스>

<앵커>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 말 그대로 '자고나면'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어제(20일) 보도해드린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논문 중복게재'가 두번이 아니라, 모두 네 번이라는 사실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1990년 한 학회지에 발표한 농촌의 사회교육 문제에 관한 논문입니다.

이 논문의 절반 이상이 2년뒤 박사학위 논문에 그대로 수록됐습니다.

이후 세 건의 논문에도 같은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결과적으로 1990년부터 97년까지 5편의 다른 논문에 거의 같은 내용이 인용 표시 없이 실린겁니다.

어제 기술적 실수라고 해명했던 김태호 후보자 측은 오래 전 일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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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진수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의 건강보험 무단진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03년 한국 국적을 포기한 진 후보자의 딸이 2004년과 2006년 무단으로 건강보험을 이용해 진료를 받았다는겁니다.

진 후보자는 딸이 국적을 포기하면 건강보험 자격이 상실된단 사실을 모르고 병원 진료를 받았다며 부당이득금을 어제 납부완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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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와 관련해 민주당은 지난해 구속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에게 이 후보자가 사퇴 압박을 가했다는 음성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하며, 26일로 예정된 이 후보자 청문회에 안 전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당시 서울청장 신분으로 본청 소속인 안 전 국장 사퇴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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