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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400m 금…시즌 세계 최고 기록

3분 44초 73으로 2회 연속 우승…캐나다 코크레인 2위, 중국 장린 3위

<8뉴스>

<앵커>

모처럼 시원한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 선수가 미국에서 승전보를 보냈습니다. 특유의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라이벌 장린을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1위로 4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출발 속도부터 가장 빨랐습니다.

레이스 초반에는 무리하게 치고 나가지 않고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중국의 장린과 함께 2위권을 유지하며 1,500m 우승자인 캐나다의 코크레인을 쫓았습니다.

300m 지점을 지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폭발적인 스퍼트로 코크레인을 제치고 치고 나갔습니다.

이후에는 독주였습니다.

코크레인과 장린은 추격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은 3분 44초 73에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006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00m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코크레인이 박태환에 2.05초 뒤진 2위, 장린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1일) 기록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첨단 수영복 착용을 금지한 올 해 나온 세계 최고 기록입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1등 했지만 아직 기뻐할 시기는 아닌 것 같고…. 남은 기간 준비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1,500m는 8위로 부진했지만, 200m 은메달과 400m 우승으로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전망을 밝혔습니다.

특히 400m에서는 라이벌인 중국의 장린에 2.18초나 앞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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