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뒤면 가을이 시작된다는 처서입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은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은 전국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쯤 한풀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어제(20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변 캠핑장에는 밤 늦은 시간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바비큐를 굽고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차종한/서울 홍은동 : 되게 덥긴 더웠는데 해가 지고 나니까 시원하고 괜찮더라고요. 나와보니까 너무 애들이 되게 좋아하고 그러는거 보면 기쁘잖아요. 부모 입장에서.]
전력 수요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열대야 현상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김민석/서울 대방동 : 요 며칠 비가 많이 와서 좀 시원했었는데, 다시 또 무더워진 거 같더라고요. 느낌에 이렇게 나왔는데…]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통 더위와 열대야는 이번 주말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낮기온은 서울 33도, 청주 35도, 대구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꺽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