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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하게된 동기는?…한상렬 이르면 오늘 영장

<앵커>

무단 방북했다 귀환 직후 체포된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르면 오늘(21일) 신청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검찰, 국정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어젯밤 늦게까지 경기 파주경찰서에서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고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단은 한 고문을 상대로 정부 승인없이 방북하게 된 동기와 70일간 북에서 남한정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한 고문은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이에 대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이미 확보된 자료 등을 통해 한 고문이 국가보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되는 만큼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한 고문은 어제 오후 3시쯤 북측 인사 200여 명의 환송을 받으면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직후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지난 6월 12일 중국을 통해 무단 방북한 지 70일 만입니다.

한 고문의 귀환에 맞춰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각각 판문점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양측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한 고문의 혐의 입증과 사법처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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