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항공사에 적립한 마일리지 사용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폭주하자 항공사들이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단 외형상으로 개선된 점은 많아 보입니다만,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할 의지가 있는지는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6월 이전에 쌓은 마일리지는 지금처럼 유효기간 없이 평생 쓸 수 있습니다.
[박종욱/대한항공 차장 : 싱가포르 항공사 등 세계 우수 항공사들도 보통 마일리지 기간이 1년 반에서 3년 정도 되는데요. 이번에 저희 10년의 유효기간은 세계 최장의 유효기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좌석 비율도 종전보다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성수기 마일리지 좌석 비율이 평균 4~5%에 불과해 마일리지 사용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직계 위주로 돼 있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 대상도 형제와 자매, 시부모, 며느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조치를 반기면서도 외국 수준에는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숙정/부산시 : 언제 쌓여져서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처럼 일반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였으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업체 측은 또 마일리지 좌석 비율을 얼마나 늘릴지에 대해서도 마케팅 기밀에 해당한다며 밝히지 않아, 좌석 비율 확대가 비수기 비인기 노선 위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일리지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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