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폰서 특검, 현직 검사장급 간부 3명 조사키로

<앵커>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이 현직 검사장급 간부 3명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단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 모씨에게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 외에도 현직 검찰 고위 간부 3명을 추가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현직에 있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로 지난 번 진상조사단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물들입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한 시사주간지에 이들 3명의 접대 내용을 제보한 바 있어 이들을 수사대상으로 삼았으며, 지난 주말 정씨로부터 이들에 대한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 6월 진상조사단에 법무부 소속 모 검사장에 대해 진술했지만 은폐하려는 것 같았다는 내용과 함께 또 다른 검사장 2명에게도 성접대를 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을 주간지를 통해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준 특검보는 정 씨 제보 내용 중 공소시효가 지난 내용이라도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들 3명에 대해서는 서면조사 등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지난 2003년과 2009년에 걸쳐 정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들을 이번 주말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중도사퇴한 김종남 특검보의 후임으로는 전 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역임한 이춘성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