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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다음달 초 서해에서 '연합대잠훈련' 실시

<앵커>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다음달 초 서해에서 실시됩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서해에서 훈련을 갖는 것으로 북한에 분명한 메지시를 보낼 거라고 미 행정부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는 다음달초에 서해에서 한국군과 미군이 합동으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브라이언 휘트먼 대변인은 이번 대잠수함 훈련을 통해 미국은 대한민국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천안함에 대한 공격같은 도발행위를 북한이 다시 시도할 경우 이를 저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훈련의 규모와 참가할 함정 등 구체적인 훈련내용은 조만간 확정할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이번 훈련이 공해에서 실시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하면서, 중국이 이번 훈련을 안보위협으로 간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중국에 군사 대화를 제의했지만 중국이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한국군이 단독으로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과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은 일정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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