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18일 자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는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킨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시민 김모(45)씨는 "잠적과 도망 등 여수시장으로서 최소한의 체통마저 던져버린 오 전 시장이 정말 원망스럽다"며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걱정도 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듯 시민 모두 심기일전 하자"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여수시민협 김태성 사무국장은 "오 전 시장이 체포가 아닌 자수형식을 취한데 대해 씁쓸한 느낌이 든다"며 "오 전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수시민에게 공개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오 전 시장과 함께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회 의원 등 지역 정치인도 사법기관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청 공무원 박모(54)씨는 "조직의 수장이었던 분이 도망자로 지내다 자수한 것을 보니 공직자로서 시민에게 너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번 일을 청렴 의지를 다지는 새로운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 모 의원은 "오 전 시장이 시장으로 재직한 민선 4기 시정 전반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며 "그러나 이번 비리사건에 일부 시의원들도 연루돼 있어 시의원으로서 시장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정말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여수시민, "오현섭 전 시장 책임 꼭 물어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